김방희와 지승현의 KBS 1 라디오 시사플러스
펀드투자, 어떻게 할까?
* 머니토크 : 우리은행 박승안 팀장
1.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있는 시점에서 목돈 마련을 위한 투자상품
조정기간을 거치고 있는 주식시장의 현 시점이 펀드 투자의 적기라 할 수 있다. 주가 하락 때에는 같은 투자금액으로도 더 많은 수의 펀드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. 투자는 타이밍이 항상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.
주가 하락기를 투자 시점으로 활용하여 코스트 에버리징(cost averaging : 주가가 하락하면, 낮은 가격대에 주식을 매입해 평균매입단가를 낮춤)효과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.
2. 적금 대비 펀드의 장점
펀드의 경우 환금성이 뛰어나다. 펀드는 투자 기간에 상관없이 운용할 수 있으면서 수익률이 나면 바로 해지할 수 있기 때문에 현금 유동성의 측면에서 적금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. 펀드의 경우 90일 이후에 해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.
※ 은행적금 vs 적립식 펀드
구 분 |
은행적금 |
적립식 펀드 |
원 금 |
보장한다 |
보장하지 않는다. |
안 정 성 |
원금 손실 위험 없다 |
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다. |
수 익 률 |
확정금리로 낮은 편 |
적금이자 이상의 수익 실현 가능 |
중도해지 |
가능 |
가능, 90일 미만 해지시 수수료부과 |
투자기간 |
1년~7년까지 선택적으로 투자 |
3년 이상의 중장기 투자가 유리 |
운용내역 |
확정금리이므로 점검이 필요 없다 |
손실에 대비하여 정기적으로 점검 |
3. 펀드 가입 시 고려할 점
첫째 : 펀드 운용회사의 자산건전성, 안정성, 투자규모, 성과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.
둘째 : 펀드의 평균수익률, 표준편차, 시장민감도(β), Sharpe ratio, Treynor지수, 알파를 비교해 보고 꾸준히 펀드 사이트에서 정보를 구해서 자신의 성향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.
셋째 : 약관, 수수료, 투자설명서, 자산운용보고서 등을 읽어보아야 한다.
넷째 : 가입 시 펀드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하여 자신의 판단에 입각한 펀드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.
다섯째 : 펀드를 가입할 때는 반드시 분산 투자해야 한다.
4. 나에게 맞는 펀드를 선택할 때 고려할 점
첫째 : 자신이 리스크를 얼마나 감수할 수 있는지 나누어 보아야 한다. 주식형 펀드는 고수익 고위험의 성향을, 채권형 펀드는 저수익 저위험의 성향을, 주식혼합형 및 채권혼합형은 중위험 중수익의 성향을 띤다.
둘째 : 펀드의 수익률, 트레이너 지수, 표준편차, 민감도 등을 파악해 본다. 만약 어떤 상품을 고르기가 힘들다면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채권형을 골고루 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.
셋째 : 세금을 비교해 본다. ELS나 해외펀드는 이자 배당소득이 연 4천을 넘는 경우 환매나 조기상환 시 세금을 15.4%떼지만 국내펀드는 환매 시 세금을 거의 떼지 않는다.
넷째, 거치식펀드(목돈 예치)인지 적립식펀드(매달 적금처럼 꼬박 불입)인지 결정한다.